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대구광역시장 김범일입니다.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극진한 관심과 열정으로 입장권을 구매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2007년 3월, 케냐 몸바사에서 한국 육상발전과 대구의 미래 희망을 위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지난 4년간의 시간은 몸바사의 기적을 꽃 피우고 결실을 맺기 위한 준비의 과정이었으며, 이제 그 각고의 노력이 얼마후면 세계 속에 대구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세계 육상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문화와 환경, 첨단 IT기술이 어우러지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80억명 이상이 TV를 시청하고 212개국 선수, 임원, 기자 6천여명이 참여하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입니다.

그간 대회성공을 위해 육상트랙 교체, 선수촌건립 등 대회시설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갖추었으며, 온 국민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6천여 자원봉사자와 1만 7천여 시민서포터즈가 미소친절로 세계인을 맞이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곳 대구스타디움을 가득 채우는 일입니다.
육상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있었으나 적극적인 홍보와 독려로 입장권 판매율이 70%에 이르고 일부 경기일은 매진이 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직접 입장권을 구매하시고 국민들의 실질적인 관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품앗이를 강조하면서 대회지원을 약속하셨으며, 타 시`도에서도 적극적인 동참으로 성공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입장권을 단체 구매한 기업체와 기관단체에서 직원교육, 조기퇴근, 단체버스 제공, 문자 메세지 발송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도와주시고 계신다는 소식에 벅찬 감동을 느끼며, 너무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구매한 입장권이 한 표도 버려지지 않도록 직원, 가족 모두가 관람하여 두 번 다시 경험할 수 없는 기회에 시원한 대구스타디움에서 우사인 볼트, 이신바예바, 류시앙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숨소리와 함께 관람함으로써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만끽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만석관중의 모습이 전세계 TV로 중계되고 우리 대구의 당당한 모습이 세계인의 뇌리에 진한 기억으로 남아 도시브랜드 가치와 우리나라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참여와 대회관람 그리고 각종 수단을 이용한 대회 홍보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하시는 사업의 번창과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리면서 다가오는 8월 만석의 대구스타디움에서 더 반갑게 인사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 8.


대구광역시장 김 범 일